[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서울시는 한강 인근 지역에서 발견된 쇠기러기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1일 서울시가 이 같이 밝히며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며 최종 결과는 21일 오후 또는 22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에 발견된 쇠기러기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경우 1월 30일 한강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발견된 데 이어 올해 서울에서 2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것이다.

쇠기러기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H5N8형으로 전북 김제 농장과 야생조류(전북 순창, 전주, 고창, 충남 홍성)에서 발견된 바 있다.

일단 서울시는 현재 검사 중인 쇠기러기 폐사체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즉시 시내 전 가금사육 시설에 대해 임상 예찰을 실시하고,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농림축산식품부)에 따라 반경 10km이내에는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을 지정한다.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에는 총 14개 자치구가 포함되며, 해당지역가금시설내 가금류의 반•출입과 가축 분뇨, 깔집 등의 이동이 제한된다.

예찰지역내 닭의 경우 발생일인 지난 15일로부터 7일이 경과된 22일 임상검사를 해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할 예정이다.

오리 및 기타 가금류에 대해서도 발생일로부터 14일이 지난 후인 3월 2일에 보건환경연구원의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임상 및 혈청검사를 실시,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 제한을 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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