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헌 소극적 태도, 기득권 유지” 비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재현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21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22일까지 밝혀줄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이제는 결단이 필요하다. 헌재에 출석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정말 떳떳하면 정정당당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가장 모범적으로 치러져야 하는 것이 탄핵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법정에서 변론 종결 기일 및 대통령의 출석과 관련해 거친 말이 오고 가는 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촛불 민심과 태극기 세력들은 거의 내전에 가까울 정도로 대립 관계에 있다”면서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자신들의 판단에 따라 쉽게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이와 관련해 국론이 점점 분열되고 있어 우려스러울 따름”이라면서 “탄핵 심판은 사법적인 해결이지만 사법적으로 탄핵 인용 또는 기각으로 이 문제를 풀어 나갈 것이 아니라 정치적 해법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자유한국당 및 국민의당은 개헌에 대한 자체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바른정당은 2틀 뒤인 23일에 의총을 열어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다만 더불어민주당만이 개헌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서 “민주당은 이 체제가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해 그런지 실패가 예상된 이 제도를 그냥 가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자신들의 이득을 위한 기득권 유지”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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