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정략이 지나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재현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자유한국당이 전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수사 기간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망해간다”라고 맹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뭘 추진하는 당론은 봤어도 반대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한 당은 처음 본다”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은폐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했다는 것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의 70%가 특검 연장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이유는 국정농단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조사 기간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것은 대통령 선거를 자유한국당이 포기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대포당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18세 선거 연령 인하 반대도 모자라서 기존의 원내대표들끼리 합의했던 제외국민 투표는 물론 재보궐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동시에 하자는 것까지 반대한다”며 “자유한국당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정략이 너무 지나치다. 이성을 찾고 합리적으로 판단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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