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경영실’ 실설, 여객본부는 ‘여객 마케팅단’으로 변경

[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코레일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최적화한 조직으로 거듭난다.

코레일은 IT 기반 경영 고도화와 기술 활성화를 통한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일자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과 미래 신성장 사업을 통한 운송 체계의 획기적 변화에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코레일은 사업부서 기능을 강화해 혁신적이고 목표 지향적으로 조직 체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먼저 그간 태스크포스(TF) 조직으로 운영하던 IT 서비스 혁신단을 부사장 직속 ‘IT 경영실’로 확대했다. 사업부서에서 개발·수립한 마케팅 전략, 신사업 모델을 IT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등 기술 발전과 마케팅 지원 기능을 담당한다.

전산 업무를 담당하는 정보기술단을 ‘IT 운영센터’로 개편해 IT 경영실 아래에 둬 실행력을 강화하고 업무 시너지도 높였다.

여객사업본부는 업무를 기존 관리·운영 중심에서 마케팅 중심으로 혁신하기로 하고 산하 여객 운영단을 ‘여객 마케팅단’, 운전기술단은 ‘열차 운영단’으로 각각 바꿨다. 특히 본부장 직속 ‘여객신사업단’을 신설해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획 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본부를 ‘경영기획본부’로, 인사노무실은 기업문화 개선과 인재육성 중심 역할과 기능을 반영해 ‘인재경영실’로, 재무관리실은 경영적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재무경영실’로 각각 변경했다.

기술본부는 ‘기술융합본부’로 변경하고 그 산하에 ‘철도과학기술연구원’으로 명칭을 바꾼 연구원 조직을 둬 협업을 강화했다.

차량·시설·전기기술단은 각각 ‘차량·시설·전기기술혁신단’으로, 철도차량정비단은 철도차량 정비품질 향상과 융합기술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차량융합기술단’으로 명칭을 바꿨다.

특히 코레일은 본사 처장·팀장 등 주요 보직에 1급이 아닌 3급 직원을 전격적으로 발탁하는 등 연공서열을 탈피한 파격적 인사 쇄신도 단행했다.

코레일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조직 체질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4차 산업 부상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비즈니스 시장 선점을 위해 조직과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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