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꼼수 인사와 부적절한 여론 몰이에만 몰두”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재현 기자]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우리나라의 국가별 수출액 순위가 2단계 하락하면서 긴장 모드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인 경제 위기는 새로운 국민성장 리더십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4,955억 달러로 2015년 5,268억 달러보다 5.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까지 겹치면서 대외 수출 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 경제는 그야말로 먹구름이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내수 경제라도 활성화해야 하는데 녹록치 않다. 게다가 청년 일자리 문제와 3포세대로 인한 출산율 저하 등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라면서 “이처럼 국민의 삶은 고단하기만 한데 현 정부를 보면 나아질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아 안타깝고 그렇다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확실한 경제 부흥 방안을 마련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 직함을 들고 어정쩡한 행보를 보이면서 꼼수 인사와 부적절한 여론 몰이에만 몰두하고 있는 황 권한대행을 보면 불안하기만 하다”며 “박 대통령은 어떻게든 탄핵 심판을 연기하여 저지하려는 것이 국민의 생산적 에너지와 국가 역량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잊힐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금이라도 특검 조사를 받고, 잘못한 것이 있으면 더 늦기 전에 사퇴해야 한다”면서 “그 길이 국민과 국가, 자신을 위한 최선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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