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 이재명 시장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대권에 도전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반려인구 공약에 나섰다.

20일 이 시장은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 생명”이라며 성남시 수준의 동물보호 강화 정책을 전국에 적용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내건 공약에는 동물방역국 신설 및 지자체의 전문인력(공공수의사 등)확충해서 예찰/방역/접종 및 신속대응 전국체계 구축, 동물등록제 실효성 강화(고양이 동물등록제 시행, 내장형 칩 일원화 및 비문 인식, DNA검사, 홍채 인식 등 개체식별 방법 개발 유도), 동물진료 수가제 도입 및 반려동물 의료보험 제도 도입 검토 등이 있다.

또 유기동물보호시설 운영 지자체 직영화, 유기견 입양 장려, 전통시장 불법 개도축 금지, 반려동물 놀이터, 문화센터 건립 지자체 국비 예산 지원 등 동물 학대 처벌 강화 등 동물보호 8대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이날 이 시장 측은 성남시에서 입양한 유기견 ‘행복이’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인 행복이는 식용 개사육 농장에서 도살되기 직전, 이웃 주민의 신고로 극적 구조된 바 있다. 행복이는 이후 동물보호단체 ‘카라’를 통해 성남시에 입양됐다.
 
'행복이’는 이 후보와 함께 도보 순찰에 동행하는 것은 물론 각종 동물관련 행사에서 유기견 입양 홍보 도우미로 활약하며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유기견 등을 돕고 있다.
 
한편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는 지난해 12월, 모란시장에서 개를 가두거나 도살하는 행위의 근절과 개고기 유통 상인들의 전업을 약속하는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전국 최대 개고기 유통시장으로 알려진 모란시장 개고기 유통문제가 50년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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