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용 구속된 17일 일간 51.8%, 사상 처음 50% 넘어서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23주차(13~17)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다시 한 번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일간으로도 사상 처음 50%대 지지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보수층에서 처음으로 20% 선을 넘어선 민주당이 지난주 집계 대비 3.9%p 오른 47.7%3주 연속 상승하며 기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간으로는 지난 17일에 51.8%를 기록 사상처음으로 50% 선을 넘겼다.

김정남 피살 사건등 안보 관련 보도의 급증으로 주 초중반 상승했다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자유한국당은 0.5%p 오른 15.1%2주 연속 상승했고 대선후보 경선체제에 본격 돌입한 국민의당은 0.1%p 내린 11.5%를 기록했다.

지지층 이탈이 계속되는 바른정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5.6%로 횡보했고 정의당은 당 대선후보가 결정됐으나 수도권과 PK, 30대 이하, 중도성향 지지층 일부가 민주당으로 이탈하며 1.4%p 내린 5.4%, 다시 5위로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2.4%, 무당층(없음·잘모름)2.9%p 감소한 12.3%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상승세는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의 흥행에 이은 소속 대선주자 문재인, 안희정 후보의 강세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 의한 지지층 결집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PK(부산·경남·울산)와 충청, 수도권, 30대 이하와 5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일간으로는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었던 17() 조사에서 51.8%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섰고, 주간으로는 보수층(20.5%)에서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한 데 이어, 서울(50.4%)과 경기·인천(50.2%), 충청(50.3%), PK(50.5%), TK(32.6%), 호남(45.8%) 등 다수의 지역에서 50%대를 기록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호남과 서울, 5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오른 반면, 충청과 PK, 30, 중도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충청과 서울, 40대와 20,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경기·인천, 50대 이상과 30, 보수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내린 반면, TKPK, 40, 중도층에서는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75일간 전국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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