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경선 결선투표 ‘문47.7% >안39.5%’, 野후보단일화 ‘찬58.1% >반31.5%’

[폴리뉴스 정찬 기자] <월간중앙>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타임리서치>와 공동으로 호남 유권자를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당내경선에 대한 조사 결과 민주당에선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10%포인트 이내 격차로 추격한 반면 국민의당에선 안철수 전 대표가 독주했다고 <중앙일보>가 18일 전했다.

지난 13일 실시한 조사결과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 당내경선과 관련 문재인·안희정·이재명 세 후보만 놓고 누구를 지지하겠는지 물었다. 그 결과 문재인 42.2%, 안희정 33.7%, 이재명 12.1% 순이었으며, 12.0%는 의견을 유보했다.(없음 6.6%, 모름/무응답 5.4%) 1위 문재인, 2위 안희정 후보의 지지도 차는 8.5%포인트였다.

여성, 40대 이하, 광주 등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우세했으나 남성, 50대 이상, 전남·북에서는 문재인·안희정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66.9%, 안희정 21.1%로 문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55.0%가 안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재명 15.0%, 문재인 12.7%였다. 무당층에서도 안 후보 지지 도가 42.6%로 가장 높았으며 14.7%는 문재인, 9.1%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민주 결선투표 ‘문재인 47.7% >안희정 39.5%’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안희정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 를 실시할 경우의 지지도는 문재인 47.7%, 안희정 39.5%로 후보가 8.2%포인트 차이로 안 후보를 앞섰다. 12.9%(없음 8.2%, 모름·무응답 4.7%)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후보는 여성, 40대 이하, 광주 등에서 안 후보를 앞섰으 며, 안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문 후보에 비해 6.8%포인트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남성, 50대, 전남·북에서는 문·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경우 26.1%가 의견을 유보한 가운데(없음 18.3%, 모름·무응답 7.8%) 문재인 32.9%, 안희정 41.0%로 지지가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4.1%가 문 후보를 선택한 반면 국민의 당 지지층의 65.1%, 무당층의 50.6%는 안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45.4% >손학규12.6% >천정배6.4%’

국민의당이 경선을 실시할 경우 후보 지지도는 안철수 45.4%, 손학규 12.6%, 천정배 6.4%, 정운찬 3.3% 순이었 으며, 32.3%는 의견을 유보했다.(없음 25.4%, 모름·무응답 6.9%) 성·연령·지역 등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안철수 후보가 안정 적 1위에 올랐다. 안 후보의 지지도는 특히 50대 이상(50대 50.6%, 60세 이상 50.8%)과 광주(51.4%)에서 높게 나타나 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74.5%의 지지를 받았으며, 손학규 후보의 지지도는 16.5%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32.2%, 무당층의 31.6%는 국민의당 후보 중 안 후보를 지지 하겠다고 밝혔다.

호남권 거주 유권자 중 58.1%는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을 포함한 야권후보를 단일화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31.5%였으며 10.4%는 의견을 유보했다. 남성·연령·지역 등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야권후보 단일화에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찬성 의견은 40~50대(40대 62.2%, 50대 63.9%)에서 특히 많았으며 반대는 20~30대 (20대 40.3%, 30대 45.7%)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 으로 다수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7.2%가 야권후보 단일화에 찬성했 으며 반대는 23.5%였다. 반면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부정적인 만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49.8%, 반대 44.0% 로 찬반 의견이 맞섰다. 무당층에서도 찬성 36.6%, 반대 34.2%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 조사는 광주·전남·전북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자동응답(ARS) 방식을 택했으며, 100% 유선전화를 통해 표본을 추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2%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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