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후보 적합도, 문재인39.4% >안희정20.6% >안철수20.1%

 

 

[폴리뉴스 정찬 기자] <월간중앙>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타임리서치>와 공동으로 호남(광주/전남/전북) 유권자를 대상으로 행한 19대 대선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선호도와 야권후보 적합도 모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고 <중앙일보>가 18일 전했다.

지난 13일 실시한 조사결과보도에 따르면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호남 유권자는 문재인 전 대표 41.3%,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19.4%, 안희정 충남지사 18.2%, 이재명 성남시장 7.1%,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4.1%,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3.7%,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1.6%, 남경필 경기지사 0.2%였으며, 4.4%는 의견을 유보했다.(없음 3.8%, 모름/무응답 0.6%).

문재인 전 대표는 성·연령·지역 등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2위인 안철수 전 대표, 3위 안희정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안정적으로 1위에 올랐다. 문 후보의 선호도는 광주 (42.6%)·전남(37.0%)에 비해 전 북(44.7%)에서 좀 더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 전 대표 선호도가 68.0%로 나타나 17.4%를 얻은 안 지사를 큰 차로 앞섰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 55.1%, 안희정 17.7%였다. 하지만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안희정 지사의 선호도가 37.1%로, 17.4%를 얻은 문재인 전 대표에 앞섰다.

야권후보들만 놓고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전 대표 39.4%, 안희정 지사 20.6%, 안철수 전 대표 20.1%, 이재명 시장 9.2%, 손학규 의장 5.3% 순이었으며, 5.6% 는 의견을 유보했다(없음 4.1%, 모름/무응답 1.5%). 민주당 후보 적합도의 총합은 69.2%, 국민의당 후보 적합도의 총합은 25.4%로 민주당 후보군(群) 지지세가 더 강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야권후보 적합도에서도 성·연령·지역 등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안희정·안철수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안정적인 1위를 달렸다. 문 전 대표의 적합도는 특히 여성(45.5%)과 20~30대(20대 47.9%, 30대 49.1%) 청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야권후보 적합도는 문재인 63.8%, 안희정 18.8%로 문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앞섰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55.0%가 안철수 후보를 선택한 가운데 안희정 18.6%, 손학규 10.7%로 지지가 갈렸다. 무당층에서는 안희정 지사가 46.5%로 1위였으며, 2위인 문 전 대표의 적합도는 15.3%였다.

이 조사는 광주·전남·전북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자동응답(ARS) 방식을 택했으며, 100% 유선전화를 통해 표본을 추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2%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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