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피살된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으로 인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AP통신은 16일 말레이시아 아흐마드 자히드 부총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요청대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당국은 쿠알라룸푸르 종합 병원에 안치된 김정남의 시신을 부검했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북한 대사가 부검 전 시신을 인도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말레이시아 정부가 부검을 하지 않으면 인도할 수 없다고 고수하면서 외교적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한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부검을 마친 김정남의 최종 사인 등은 주말쯤 발표될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