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세 이어가, 한국당 북한이슈 효과로 15%선 넘겨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23주차 주중집계(13~15)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5.0%로 강세 현상을 이어갔고 자유한국당은 보수층 결집에 힘입어 15% 지지율을 회복했다고 16일 밝혔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선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개시한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오른 45.0%3주째 상승, 지난주에 이어 다시 45% 선을 넘어섰다. 새누리당에서 당명을 변경한 자유한국당은 김정남 피살 사건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안보 관련 보도의 급증으로 1.7%p 오른 16.2%를 기록, 다시 15% 선을 넘어서며 작년 124주차(20.3%)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비슷한 11.5%3위를 유지했으나, 2위 자유한국당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서 더 벌어졌다. ‘김무성·오세훈 재등판론이 이어지고 있는 바른정당은 0.4%p 오른 6.0%를 기록, 7주째 만에 하락세가 멈추며 정의당을 제치고 한 주 만에 다시 4위를 회복했다.

정의당은 1.0%p 하락한 5.8%를 기록하며 다시 5%대로 떨어졌는데, 영남권과 수도권, 30대 이하,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호남, 40대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대비 0.4%p 내린 2.1%, 무당층(없음·잘모름)1.8%p 감소한 13.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PK(부산·경남·울산)와 충청권, 서울, 30대와 50,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TK(대구·경북)와 호남, 40,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는데, TK(대구·경북)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일간으로 13()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4%p 내린 41.4%로 시작해, 14()에는 45.9%로 올랐고, 15()에는 45.0%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대비 1.2%p 오른 45.0%로 마감됐다.

자유한국당은 TK(대구·경북)와 호남, 수도권, 50대 이상,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충청권과 PK(부산·경남·울산), 30대에서는 내렸다. 일간으로 13()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오른 15.8%로 출발해, 14()에는 14.6%로 내렸고, 15()에는 16.8%로 다시 상승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대비 1.7%p 오른 16.2%로 마감됐다.

국민의당은 TK(대구·경북)와 호남, 경기·인천, 30,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서울, 40대와 20,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 13()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13.1%로 시작해, 14()에는 12.4%로 내린 데 이어, 15()에도 11.0%로 하락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11.5%로 마감됐다.

바른정당은 영남권과 호남, 40대와 50,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서울, 60대 이상에서는 내렸다. 일간으로 13()에는 지난주 대비 0.1%p 오른 5.7%로 출발해, 14()에도 6.0%로 오른 데 이어, 15()에도 6.3%로 상승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6.0%로 마감됐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3()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오른 6.9%로 시작해, 14()에는 6.3%로 내린 데 이어, 15()에도 5.7%로 하락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5.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으로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