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CCTV에 포착된 김정남 독살 추정 여성 / 연합뉴스
▲ 공항CCTV에 포착된 김정남 독살 추정 여성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김정남 피살 용의자 1명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을 포함해 말레이시아 현지언론들은 15일 북한 김정남 피살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이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여성은 앞서 공항 CCTV에 포착된 용의자로 신원과 이름 등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베트남 여권을 소지 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또 통신은 여권이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 여성은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허응이며 베트남 남딘 출생의 29살 여성이라고만 여권 신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함께 현지 경찰은 김정남 피살 용의자들이 여성 2명을 포함해 총 6명이라고 밝히며 현재 남자 4명을 포함해 5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했다.

또 현지 경찰은 중간 브리핑을 통해 김정남의 피살 소식을 최종적으로 알리면서 이 여성이 사건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해 현지 호텔에 머물다가 다시 현장에 나타나 붙잡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 여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배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용의자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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