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수원 젖소 농가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장방문하여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 및 차단방역을 현장점검 하고 있다 / 경기도청
▲ 지난 10일 오전 수원 젖소 농가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장방문하여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 및 차단방역을 현장점검 하고 있다 / 경기도청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돼지 농가에 대한 방역을 집중해 구제역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경필 지사는 14일 구제역 방역현황을 보고 받은 후 “연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도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고 있는 만큼 더욱 더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돼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상상할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돼지 사육농가에 대한 출입제한과 백신접종 등을 확대해 구제역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돼지농가에 구제역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하는 등 돼지에 대한 구제역 차단 방역에 나섰다.

돼지의 경우 생후 8~12주 사이에 1회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구제역이 우려되는 만큼 추가 보강접종을 실시하는 것이다.

돼지에게 접종되는 백신은 O형이다. A형 구제역이 돼지에서 발생한 사례는 아직 국내에서는 없었다.

또한, 도는 소와 돼지 운반차량의 이동경로가 겹치지 않도록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하는 한편 도축장에서도 소와 돼지가 구분돼 도축될 수 있도록 시간대를 달리 운영하도록 조치했다.

경기도내 전체 소 42만4,800마리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은 현재 완료된 상태다.

한편 경기도는 AI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은 맞지만 지난 6일 김제에서 AI가 발생하고, AI에 감염된 야생조류폐사체가 계속 발견되는 만큼 아직 안심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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