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6 (목)

  • -동두천 26.6℃
  • -강릉 28.8℃
  • 맑음서울 27.7℃
  • 구름많음대전 28.7℃
  • 구름조금대구 31.4℃
  • 맑음울산 29.0℃
  • 맑음광주 27.6℃
  • 맑음부산 28.8℃
  • -고창 26.3℃
  • 구름조금제주 28.2℃
  • -강화 24.8℃
  • -보은 27.3℃
  • -금산 26.9℃
  • -강진군 25.9℃
  • -경주시 27.5℃
  • -거제 27.6℃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이슈

[김병호 편집국장 칼럼] 전경련, 공중분해인가 변신인가

“좋은 시절 다 갔다.” “어떻게든 틀은 유지해야 할 텐데.” “차라리 해체하는 게 낫다.”

해체 위기에 직면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두고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한때 정부와 짝짜꿍이 되어 정경유착의 창구 역할을 하던 전경련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암담한 처지가 돼버렸다. 

‘위기’라는 단어는 ‘극복’이란 가능성이 따라붙을 수 있지만, 현재의 전경련은 위기 단계를 넘어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해체하느냐가 차라리 관심사다. 

당장 없애라는 요구도 있고, 연구기관으로 틀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치권과 재계, 사회 여론의 흐름이 전경련을 옛날처럼 좋게 봐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동안 전경련의 행태에 대해 말이 많았지만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런대로 봐줬는데,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해체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 

청문회에 나온 대기업 총수들은 약속이나 한 듯 전경련을 탈퇴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전경련의 입장에서는 숨이 넘어갈 일이다.
  
전경련은 회원사들이 연간 500억 원의 회비를 내서 운영했다. 이중 삼성 등 4대그룹이 낸 돈이 250억 원이다. 만일 4대그룹이 모두 탈퇴하면 수입이 반으로 준다. 나머지 회사들마저 줄줄이 탈퇴하면 수입은 확 줄어든다. 

이렇게 기업들의 줄탈퇴가 이어지면 회비로 직원들 봉급 주기도 힘들지 모른다.   
  
전경련은 회원사 회비 500억 원, 임대차 및 주차장 수익 400억 원 등 900억 원의 수입이 있다. 지출은 인건비 130억 원, 각종 사업비 370억 원, 건물 부채와 원리금 상환, 관리비 400억 원 등 900억 원을 쓴다. 

회원사가 탈퇴해 수입이 없어지면 부도가 나든지, 건물까지 다 팔아야 청산을 해야 할 판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6일 삼성전자가 탈퇴했다. 삼성생명보험,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카드, 삼성SDS, 삼성전기, 제일기획, 신라호텔, 에스원 등 탈퇴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앞서 LG그룹도 탈퇴원을 접수했다.
  
현대차와 SK는 아직 탈퇴서는 내지 않았지만 전경련 활동을 중단했다. 탈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다른 기업들도 대부분 탈퇴한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되면 전경련 사무국이 아무리 전경련을 유지하려고 발버둥을 쳐도 자동 해체가 불가피하다. 냉장고에서 나온 아이스크림이 스스로 녹는 것과 다른 게 없다.
  
문제는 전경련을 완전히 분해시켜 없앨 것인가, 아니면 미국의 헤리티지재단처럼 연구기관으로 전환시킬 것인가가 관건이다. 전경련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정치권이나 경제계도 좋은 생각이 있으면 제시해야 한다. 
  
전경련은 곧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연다. 여기서 전경련 해체문제와 앞으로 방향 등이 논의되는 데 아직까지 새 회장으로 나설 사람이 없다. 허창수 회장과 이승철 부회장은 이달 말 물러난다. 당장 급한 게 새 회장을 모시는 일이다. 회장이 나와야 전경련의 방향에 대한 그림이 나온다. 
  
차기 회장과 부회장을 구하지 못하면 전경련은 회원사 이탈이 가속화하고 결국은 법인을 청산하는 최악의 사태가 올 수도 있다. 이승철 부회장을 다시 내세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 부회장의 경우 청문회 등에서 말을 자주 바꿔 신뢰를 상실했다. 전경련이 이 지경이 되도록 만든 책임도 크다.
  
전경련은 이사회와 총회를 계기로 탈바꿈해야 한다. 어떤 형태로 바뀌든 정경유착의 고리를 완전히 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정치권이나 정부 주변을 기웃거리거나 기업에 손을 내민다면 절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연구기관으로 문패를 새로 거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그동안 회비로 흥청망청 쓰고, 정경유착의 뿌리가 남아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의 변신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정권이나 기업의 비위나 맞추는 연구를 한다면 차라리 없는 게 낫다.
  
전경련은 개발시대에 이 나라의 경제발전과 부흥을 위해 큰 일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 대신 정부로부터 많은 특혜를 받은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정부와 대기업이 서로 주고받은 게 많다는 뜻이다. 이번에 최순실 게이트로 곪았던 게 터졌을 뿐이다. 
  
이제 세상이 바뀌었다. 정치를 보는 눈도 바뀌고, 기업을 보는 눈도 달라졌다.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정경유착을 눈감아주는 시대도 지났다. 또 기업들이 보는 전경련도 예전과 다르다. 해체 요구는 더 강해질 것이다.
  
전경련은 경제발전의 주역에서 이제 미운 오리새끼가 되고 말았다. 전경련을 옹호하거나 도와줄 사람도 없고 기관도 없다. 죽든지 살든지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 이사회와 총회에서 전경련과 기업, 국민에게 다 좋은 결정이 나오길 기대한다.














[이슈] 민주, 전대 후보등록 D-2...‘이제는 이해찬이다’
오는 20일 시작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앞두고 전해철·박영선 의원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해찬 전 총리의 마지막 결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 했다. 박범계, 김진표 의원에 이은 세 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이날 송 의원은 “7월 26일 당대표 예비경선 통과 후에 정식으로 국민여러분과 당원들을 상대로 구체적 공약과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예비경선에 전력을 다할 것을 밝혔다. 같은 날 민주당 내 비문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던 박영선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이 일(경제민주화와 검찰개혁)에 좀 더 몰입하고자 한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역시 전해철, 김부겸 의원에 이은 세 번째 불출마 선언이다. ▲당권 대진표 ‘윤곽’ 전당대회 후보등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당권 대진표는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친문 진영에선 김진표 의원과 전해철 의원이 뜻을 모아 김진표 의원이 전면에 나섰다. 다만 최재성 의원은 ‘친문 교통정리’ 과정에서 여전히 고


[김능구의 정국진단] 이주영 ③ “文정부, 경제분야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필요…소득주도성장론 회의감”
[폴리뉴스 신건 기자]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 정책에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0일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대담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론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 전문가들은 소득주도성장론이 성공적인 경제 성과로 나타날 것인지에 회의감이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정부가 다른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소득주도 성장론에 매몰돼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민주화에도 단계가 있는데 급격하게 추진하면, 기업들이 세금 적고, 노동규제가 힘들지 않은 곳에 투자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업률은 높아지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안 나온다. 자영업자들은 누적되서 빚을 많이 지느니, 손을 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폐업신고를 하고 있다”며 “정부 스스로도 이를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기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정부는 ‘소득주도성장론’이 성과측면에서 아니라고 판단되면 한국당의 대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비스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면서 “경제는 이

[카드뉴스] 너무나 서민적이고 따뜻했던 진보정치의 대표 노회찬

[폴리뉴스 최종윤 기자] 너무나 서민적이고 따뜻했던 진보정치의 대표 노회찬 대한민국의 노동·진보정치를 '대중정치시대'로 이끈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노동·정계에서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노 의원은 1956년 부산 출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학해 학생운동과 유신반대운동을 했다. 광주민주화운동에 충격을 받아 용접공으로 취직해 현장 노동자들과 섞여 지내며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인민노련 결성과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년 6개월간 수감되기도 했다. 당시 법정에서 "나는 사회주의자다"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후 각종 TV토론에 나와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으며 유명 정치인으로 발돋움 했다. 노 의원은 한 TV토론에서 "50년 동안 같은 판에 삼겹살을 구우면 고기가 탄다. 판을 갈 때가 왔다"라며 촌천살인의 말솜씨를 보이기도 했다. 2012년 총선에 당선됐지만 이듬해 삼성X파일 사건에서 '떡값검사'의 실명 공개로 의원직을 상실하기도 했다. 20대 총선에서 다시 당선된 노회찬 의원은 진보진영의 대표로 우뚝섰으며, 정의당의 원내대표로서 당 지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근 공

[카드뉴스] 호텔서 즐기는 ‘가심비 갑’ 빙수+디저트 세트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최근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호텔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에 맞춰 특급호텔들은 빙수 등 여름 대표 디저트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에 호텔업계는 ‘가심비족(가격대비 만족도를 추구하는 사람)’을 겨냥한 빙수·디저트 세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 ‘빙수+디저트 세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8월 31일까지 탐코야 빙수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빙수 외에 케이크 또는 브라우니, 쿠키 등다양한 디저트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빙수는 수박과 자몽이 어우러진 ‘수몽(수박&자몽) 빙수’와 라즈베리와 쿠키가 들어간 ‘팥빙수(클래식 빙수)’ 총 2가지인데요. 가격은 각각 35000원, 32000원입니다.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디제이 헬로키티’ 빙수 디저트 뷔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빙수와 디저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디제이 헬로 키티’ 빙수 디저트 뷔페를 진행합니다. ‘디제이 헬로 키티’는 디스코 볼 모양의 그릇에 담긴 미니 헬로 키티 빙수가 직접 테이블로 제공되는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