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한국 조직폭력배의 자국내 불법시 사살하겠다고 밝혀 외교적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각)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자신이 시장으로 몸담은 바 있는 필리핀 남부 다바오 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최근 한국인 조직폭력배들이 필리핀 세부에서 마약과 매춘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제 더 이상 외국인이라고 특권을 누릴 수 없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인 조폭들이 불법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필리핀 범죄자들처럼 사살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또 한국 조직폭력배들이 세부에 근거를 두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한 사실도 통신은 전했다.

반면 일각에서도 두 사람의 발언을 두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물타기가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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