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황교안 대정부질문 출석 요구의 건 의결

[폴리뉴스 정찬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6일 자신의 대선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얘기하겠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청취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참석하면서 자신의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에 그는 지지율이 15%를 넘었는데 한 말씀만 해 달라는 요청에 지금 길이 막혀 있다고 출마 자체가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란 뜻도 나타냈다.

한편 국회는 여야는 이날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오는 10일 열릴 예정인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무총리 국무위원 및 정부위원 출석요구의 건을 통과시켰다. 황 총리를 국회에 출석할 경우 대선출마를 둘러싼 여야의 질문공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황 총리 쪽은 국회 출석으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것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즉시 대처하지 못하는 등 국정공백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국회 출석 거부의사를 밝혀온 바 있어 황 총리의 국회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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