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의 중심배경으로 떠오른 ‘시크릿 가든’ 청와대 속 이야기를 MBN ‘아궁이’가 파헤친다.

3일 방송되는 MBN ‘아궁이’는 ‘청와대의 수상한 비밀’편을 통해 대통령의 행적과 직결된 청와대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파헤쳐본다.

특히 역대 정권에서 대통령 비서관, 경호실장 등을 지낸 인물들이 출연해 청와대 속 이야기는 물론 역대 대통령들이 어떻게 집무를 봤고 어떤 스타일의 리더였는지 구체적인 일화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 정권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서갑원 전 비서관은 “대통령 관저에는 집무실이 없다”며 대통령의 ‘관저 내 집무실 근무’ 해명에 선을 긋는다.

서 전 비서관은 “관저에 ‘서재’라는 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이 곳은 집무를 보는 곳이 아니다”며 “오죽했으면 노 전 대통령께서 제가 급히 서류 결재를 받으러 관저 서재로 찾아가면 ‘이 사람아, 여기까지 오면 어떡하나’라고 하셨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한 인터넷TV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여자로서의 사생활’을 논한 것을 두고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우리는 대통령의 사생활이 궁금한 게 아니다”라며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일국의 대통령이 국가 재난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한 문제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이를 아직까지 명확히 해명하지 않고 있는데,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