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주말드라마 '우리갑순이' 캡처>
▲ <사진=SBS 주말드라마 '우리갑순이' 캡처>

[폴리뉴스 김재영 기자]'우리갑순이'에서 송재림과 김소은은 부부싸움을 한다. 송재림은 김소은과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문제로 다툰다.

21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우리갑순이' 41회에서 허갑돌(송재림 분)은 씻고 들어온다. 신갑순(김소은 분)은 열심히 가계부를 정리한다.

이날 '우리갑순이' 방송에서 허갑돌은 "청소 안 나가?"라고 묻고 신갑순은 "이것만 정리하고"라고 대답한다.

신갑순은 "한달 용돈"이라며 5만원짜리 두 장을 내민다. 허갑돌은 "애걔. 이걸로 뭐하라고?"라고 반문한다. 신갑순은 "체크카드에 20만원 넣어놨어. 한 달에 30이면 뒤집어 쓰고도 남지"라고 말한다. 허갑돌은 "뭘 뒤집어 쓰기까지. 내가 번 돈 만져 보지도 못하고 그 주머니로 고대로 직행하는데 꼴랑 30으로 한달을 견디라고?"라고 묻는다. 그러나 신갑순은 타협의 여지가 없다. 신갑순은 "난 20이야. 여자가 더 쓸 데 많은 거 알지? 총무 말 들어라"라고 말한다. 

갑자기 허갑돌은 "총무님. 우리 부모님 용돈 좀 드리면 안 될까?"라고 묻는다. 허갑돌은 "한분당 10만원씩"이라고 타협안을 제시한다. 그러나 신갑순은 "너네 집 20가고 우리집 10오고. 내가 손해지만 그렇게 하자"라며 나름 고민한 타협안을 말한다. 신갑순은 "이미 늦었어. 안 드리기로 결정했어"라고 말한다. 신갑돌은 "누구 맘대로"라고 묻고 신갑순은 "총무 맘대로"라고 말한다. 

허갑돌은 "넌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 학교 다닐 때 알바도 안 했잖아. 돈 모은 거 처음이고 용돈 드린지 석 달 째야. 그리고 딱 끊으려니까 좀 캥킨다. 우리 엄마 평생 고생하고 사셨어. 남들은 결혼하면 다 챙겨 드린다고 하던데"라고 설득한다.  

신갑순은 "나는 뭐 우리 부모님 신경 안 쓰이는 줄 아니? 근데 지금 한 달에 몇 십만원씩 드릴 형편이 안되잖아. 우리 부모님은 지 앞가림 잘하는 게 효도라는데 너네 엄마 왜 그러시니? 너네 엄마만 고생했어?"라고 묻는다. 

허갑돌은 빈정이 상해 "너네 엄마 소리 안하면 안 되냐?"라고 반문하고 신갑순은 "나도 좋을 때 어머니라고 해. 니가 너네 엄마 소리 나오게 하잖아. 정 그러면 용돈 드리고 내가 굶을게"라고 말한다. 허갑돌은 기분이 상해서 "됐다"라며 방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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