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화면캡쳐
▲ YTN화면캡쳐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부동산 재벌 출신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AP통신 등 미국의 주요매체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100만 인파가 모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가장 먼저 국민에게 권력을 이양하겠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거듭 천명했다.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는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공식 취임사를 가졌다.

이날 그는 “워싱턴은 번창했지만 국민은 그 부를 나눠 갖지 못했다”며 “정치인들은 번영했지만 일자리는 사라졌고 공장은 문을 닫았다”고 전하며 “지금부터 모든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국정을 미국의 이익을 되찾는데 집중하겠다”며 “무역과 세금, 이민, 외교에 관한 모든 결정이 미국 노동자와 가정의 이익을 위해 이뤄질 것”이라고 ‘하나의 미국’을 강조했다.

한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는 100만 인파 가량 몰렸지만 반대에서는 시위가 열리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더욱이 유명 가수들이 모두 취임식 축가를 거절하면서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인 신인 가수 ‘제키 에반코’가 부르기도 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반짝 짜리 취임식이라는 오명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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