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미사일 발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각)으로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북한 노동신문은 개인 논평을 통해 “미국의 핵 공갈에 대처해 우리가 대륙간탄도로케트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을 만들어 시험해도 미국은 할 말이 없게 돼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어 “미국의 핵전쟁 위협에 대처해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발사를 진행하는 것은 누구의 시비거리로 될 수 없는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저들이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는 문제시될 것이 없는데 우리가 하는 것은 도발로, 위협으로 된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적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즉각 응수하면 언제든지 격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같은 날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지난주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과 동맹에 위협이 되면 격추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미국 정부의 입장”이라며 제차 강조했다.

또 피터 쿡 대변인은 “한국에 주둔한 2만 8500명의 미군은 오늘 당장 싸워도 승리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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