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부산을 방문해 ‘중소서점 일일판매도우미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블랙리스트 작성 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날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것에 대해 묻자 “그분들이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대한민국의 문화계를 황폐화시켰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출판계에도 큰 어려움을 미쳤고, 그 진상이 낱낱이 규명이 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자들이 제대로 엄중한 문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어 “나아가서는 이런 식으로 국민들을 편을 나누어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적으로 취급하는 새누리당, 이명박, 박근혜 정권, 쭉 이어져 내려온 새누리당 정권의 행태가 두 번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아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