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서 ‘H더불어하나’ 행사 개최

17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임직원과 고객사 자녀, 장애 중·고생 각각 30명이 참석하는 ‘H더불어하나’ 행사에서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 17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임직원과 고객사 자녀, 장애 중·고생 각각 30명이 참석하는 ‘H더불어하나’ 행사에서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현대제철은 지난 17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임직원과 고객사 자녀, 장애 중·고생 각각 30명이 참석하는 ‘H더불어하나’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현대제철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주관으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회사 임직원 자녀뿐 아니라 고객사 임직원 자녀들도 함께 참여해 ‘더불어’의 의미를 더했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평소 혼자서 비행기를 타거나 장거리 여행을 할 여건이 되지 않는 장애인 청소년들의 바람을 반영해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주도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서로 낯설어하고 먼저 다가가는 것을 주저했지만 올레길을 걸고 함께 감귤농장에서 귤 따기 체험을 하는 등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서로를 갈라놓던 어색함이 사라지자 청소년들은 시장 구경을 하며 간식도 서로 먹여주며 수목원에서 사진촬영 미션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견을 나누며 활발히 소통했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이원민(수내중·15) 양은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처음이라 설레는 한편 걱정도 많이 됐지만 친구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다 보니 2박 3일이 금방 지나갔다”며 “장애를 가진 내 짝꿍은 나처럼 예쁜 것을 종아하는 평범한 사춘기 소녀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세훈(미추홀학교·18·지적장애 3급) 군은 “이번 여행을 통해 비장애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집에 돌아가더라도 계속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회사의 비전인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 달성을 위해 H더불어하나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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