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신산업 비즈니스를 창출할 핵심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펀드 조성은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기관이 힘을 합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펀드는 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은행, 성장사다리펀드 등 정부·금융기관이 주요 출자자로 재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산업부 100억 원, 산업은행 900억 원, 성장사다리 400억 원, 기타 기관 100억 원, 민간매칭 1500억 원이다.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요 신산업 분야 해당 기업들이다. 

12대 신산업은 ▲시스템 산업: 전기‧자율차, 스마트‧친환경선박, IoT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 산업: 에너지신산업(신재생에너지‧ESS‧AMI) ▲소재부품 산업: 첨단 신소재, AR‧VR,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등이다.

이번 펀드는 출자공고(1월)→펀드 운용사 선정(4월)→민간 출자자 모집(4월~) 과정을 거쳐 연내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예산과 정책금융기관 자금을 결합하여 민간자금 참여와 미래 신성장 분야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성장 지원체계를 활용하여 조성한 것”이라며 “정책펀드를 조성하는데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