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황교안17.4% >김문수8.2%’, 바른정당 ‘유승민25.2% >남경필10%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무소속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빠진 각 당의 대선후보 적합도 1위가 이같이 조사됐다. 이에 따라 보수정당 격인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에서 ‘지지후보 없거나 잘모름’의 유보층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돼 반 전 총장의 정당 선택 여부에 따라 판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문 전 대표가 32.8%로 2위 이재명 성남시장(13.5%)과 19.3%p의 격차로 앞섰다. 문 전 대표는 모든 계층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는데,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38.0%), 경기·인천(34.6%), 서울(33.2%), 광주·전라(33.2%), 대전·충청·세종(27.5%), 대구·경북(21.5%)의 순으로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42.2%), 40대(39.8%), 20대(36.7%), 50대(28.5%), 60대 이상(19.9%) 순으로 조사됐다.
2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13.5%를 기록했으나, 3위 안희정 충남지사(10.8%)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7%p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광주·전라(18.3%)와 서울(17.0%), 경기·인천(12.2%), 부산·경남·울산(10.9%), 20대(21.8%)와 30대(16.2%), 40대(13.7%)에서는 2위의 적합도를 보였으나, 대구·경북(17.7%)과 대전·충청·세종(10.5%), 50대(11.2%)에서는 3위, 60대 이상(7.1%)에서는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0.8%로 3위에 올랐다. 안 지사는 대전·세종·충청(26.6%), 60대 이상(15.7%), 50대(14.2%)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광주·전라(12.5%)와 서울(10.9%), 부산·경남·울산(8.3%), 40대(7.9%)와 20대(7.6%), 30대(7.3%)에서는 3위, 경기·인천(7.0%)과 대구·경북(7.0%)에서 4위의 적합도를 나타냈다.
김부겸 의원은 5.6%로 4위를 기록했는데, 대구·경북(21.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5.3%, 김종인 전 대표가 5.0%, 최성 고양시장이 1.1%로 집계됐다. ‘없음’은 17.0%, ‘잘모름’은 8.9%.
[새누리당] 1위 황교안 17.4%, 2위 김문수 8.2%, 3위 이인제 4.8%
새누리당에서는 황교안 총리가 17.4%를 기록, 2위 김문수 전 경기지사(8.2%)에 9.2%p 앞섰다. 황 총리는 광주·전라(7.9%)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는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3.6%), 대전·충청·세종(22.3%), 부산·경남·울산(20.6%), 서울(18.6%), 경기·인천(14.2%)의 순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2.1%), 50대(23.4%), 30대(10.9%), 40대(10.7%), 20대(5.9%)의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김문수 전 지사는 8.2%로 2위에 올랐다. 김 전 지사는 광주·전라(10.2%)에서는 1위를 기록했고, 서울(10.9%)과 경기·인천(10.6%), 60대 이상(11.6%)과 40대(9.3%), 50대(8.1%), 30대(6.7%), 20대(4.3%)에서는 2위의 적합도를 보였다. 대구·경북(7.1%)과 부산·경남·울산(5.2%)에서는 3위, 대전·충청·세종(3.2%)에서는 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4.8%로 3위에 올랐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경기·인천(5.2%), 60대 이상(7.8%)과 50대(6.3%)에서는 3위를 기록했고, 광주·전라(3.8%)와 부산·경남·울산(3.3%), 30대(4.2%)에서는 4위로 조사됐다. 나경원 의원은 4.2%로 4위 이어 홍준표 경남지사가 4.0%, 안상수 창원시장이 2.8%, 원유철 전 원내대표가 2.4%, 김관용 경북지사가 2.4%, 정우택 원내대표가 0.9%로 집계됐다. ‘없음’은 42.1%, ‘잘모름’은 11.2%.
[국민의당] 1위 안철수 37.7%, 2위 정동영 4.7%, 3위 천정배 4.3%
국민의당에선 안철수 전 대표가 37.7%를 기록, 2위 정동영 의원(4.7%)과 33.0%p의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모든 계층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는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1.2%), 대전·충청·세종(41.0%), 서울(40.1%), 경기·인천(38.4%), 부산·경남·울산(33.0%), 대구·경북(32.6%)의 순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9.3%), 50대(38.9%), 40대(38.7%), 30대(38.6%), 20대(32.1%)의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2위 정동영 의원은 4.7%를 기록했으나, 3위 천정배 의원(4.3%)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4%p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광주·전라(7.9%)와 경기·인천(5.5%), 부산·경남·울산(4.3%), 40대(6.3%)와 60대 이상(6.0%), 30대(4.3%)에서는 2위의 적합도를 보였으나, 서울(4.3%)과 대전·충청·세종(3.6%), 대구·경북(1.7%), 50대(3.9%)와 20대(2.3%)에서는 3위로 조사됐다.
천정배 의원은 4.3%로 3위에 올랐다. 천 의원은 대전·세종·충청(7.0%)과 서울(5.7%), 대구·경북(2.2%), 50대(5.9%)와 20대(4.1%)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광주·전라(6.5%)와 부산·경남·울산(3.8%), 경기·인천(2.1%), 40대(5.3%)와 60대 이상(3.4%), 30대(2.7%)에서는 집계됐다. ‘없음’은 38.9%, ‘잘모름’은 14.4%.
[바른정당] 1위 유승민 25.2%, 2위 남경필 10.0%, 3위 원희룡 4.0%
바른정당 후보 적합도 부문에서 유승민 의원이 25.2%를 기록, 2위 남경필 경기지사(10.0%)와 15.2%p의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유 의원은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는데, 지역별로는 서울(31.7%), 부산·경남·울산(26.7%), 광주·전라(26.6%), 경기·인천(23.0%), 대구·경북(22.9%), 대전·충청·세종(18.6%)의 순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9.6%), 40대(27.4%), 30대(24.7%), 50대(23.5%), 20대(18.9%)의 순으로 높았다.
2위 남경필 경기지사는 10.0%로 2위에 올랐다. 남 지사는 경기·인천(12.4%)과 서울(11.9%), 대구·경북(11.1%), 대전·충청·세종(9.5%), 광주·전라(9.1%), 부산·경남·울산(5.5%), 50대(13.3%)와 40대(12.3%), 60대 이상(10.6%), 30대(6.5%), 20대(6.0%)에서는 2위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4.0%로 3위에 올랐다. 원 지사는 대전·세종·충청(5.5%)과 서울(4.8%), 광주·전라(4.3%), 경기·인천(3.6%), 대구·경북(2.0%), 50대(7.6%)와 20대(4.7%), 40대(3.9%), 60대 이상(2.6%)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부산·경남·울산(2.9%)과 30대(1.1%)에서는 3위로 조사됐다. 정병국 의원은 1.6%로 4위를 기록했는데, 부산·경남·울산(3.7%)과 30대(2.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없음’은 42.5%, ‘잘모름’은 16.7%.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화)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2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40%), 유선(10%)·무선(5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