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은 18일 상명하달식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토론식으로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철도공단 임직원뿐 아니라 교수·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도 참여했다. <사진=철도공단 제공></div>
▲ 철도공단은 18일 상명하달식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토론식으로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철도공단 임직원뿐 아니라 교수·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도 참여했다. <사진=철도공단 제공>

[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철도공단은 지난 18일 대전 본사 대회의실에서 교수·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업무계획 보고회 및 현안토론회’를 개최했다. 상명하달의 기존 방식을 바꾼 것이다.

철도공단은 각 부서의 주요 업무 계획을 서로 공유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의견을 나누기 위해 토론식 업부보고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KR영상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5개 지역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 1월 2일 시무식에서도 기존 연설 형태가 아닌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신년사를 선보였다. 기존의 틀과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이용상 우송대학교 철도경영학과 교수는 “공유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철도공단의 새로운 시도가 공공기관이 추구해야 할 긍정적인 변화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이사장은 “청렴의식에 기반을 둔 집단지성의 힘으로 조직역량을 극대화해 대내외적으로 직면할 수 있는 위기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회에서 철도공단 본부장들은 소관 업무에 대한 새해 추진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자체 특별조사단 조사결과 및 후속조치 계획’, ‘철도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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