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모든 지역서 1위 정당 유지, 새누리-국민-바른정당 모두 하락
MBN-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공직자 정년 제한’논란이 있었으나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36.1%를 기록하며 여전히 2위권 정당들의 지지율 합계보다 높았다. 당명 교체 추진과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 제명 등‘인적청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새누리당은 0.3%p 내린 12.5%로 2위를 기록했다.
새 지도부가 선출된 국민의당은 0.8%p 하락한 11.7%를 기록, 새누리당과 2위 접전을 벌였고 바른정당은 2.5%p 내린 8.8%로 3주째 하락하며 조사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5.1%를 기록했으며 기타 정당이 지난주 대비 1.7%p 내린 4.1%, 무당층은 5.1%p 증가한 21.7%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30대,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호남과 PK(부산·경남·울산), 40대와 5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하락했고, TK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 16일(월)에는 지난주 대비 1.5%p 내린 34.4%로 시작해, 17일(화)에는 36.3%로 오른 데 이어, 18일(수)에도 37.1%로 상승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36.1%로 마감됐다.
새누리당은 TK(대구·경북)와 충청권, 20대와 5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 16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내린 11.0%로 출발해, 17일(화)에는 12.0%로 오른 데 이어, 18일(수)에도 14.0%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12.5%로 마감됐다.
국민의당은 충청권과 수도권, 30대와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내린 반면, TK,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올랐으나, 호남(민 43.5%, 국 24.9%)에서는 여전히 민주당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일간으로 16일(월)에는 지난주 대비 1.3%p 내린 11.2%로 시작해, 17일(화)에는 전일과 동일한 11.2%로 횡보했고, 18일(수)에는 12.4%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11.7%로 마감됐다.
바른정당은 서울과 영남권, 60대 이상과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내렸는데, 특히 TK(민 27.3%, 새 21.1%, 바른 10.0%)에서는 2위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 16일(월)에는 지난주 대비 2.6%p 내린 8.7%로 출발해, 17일(화)에는 9.6%로 올랐으나, 18일(수)에는 8.5%로 다시 하락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대비 2.5%p 내린 8.8%로 마감됐다.
바른정당을 뺀 기존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0%p 오른 37.0%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은 14.1%로 2.1%p 내렸고, 국민의당 역시 1.9%p 하락한 11.3%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5%p 내린 4.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1.1%p 하락한 7.1%, 무당층은 4.6%p 증가한 26.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41%), 무선(32%)·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일간으로는 3일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