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행보 속도낸 文 1주 만에 반등, 턱받이-퇴주잔 논란에 潘 소폭 하락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13주차 주중집계(16~18)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주 만에 반등하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소폭 더 벌리며 3주째 1위를 이어갔다고 19일 밝혔다.

MBN-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군 복무기간 단축제안, ‘일자리 정책 구상발표 등 민생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28.1%, 1주 만에 반등하며 반기문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국민 대통합론을 내세우면서 영호남 통합 행보를 하는 반 전 총장은 꽃동네 턱받이’, ‘퇴주잔논란 등으로 0.4%p 내린 21.8%2위를 유지했다. ‘국토보유세 신설, 기본소득 지급을 주장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2.7%p 내린 9.0%112주차(9.0%)이후 10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하락했다.

반기문, 대선 출마 포기 가능성주장을 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4%p 오른 7.4%2주째 오름세를 나타내며 이재명 시장과의 격차를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힌 4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문재인 전 대표에 차별화 행보에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가 0.9%p 내린 4.0%5, 새로 조사에 포함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0%로 공동 5위였다.

이어 개방형 공동 경선을 제안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주 대비 1.2%p 하락한 3.2%로 한 계단 내린 7위였고 출마선언을 앞두고 전국을 방문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지난주와 동일한 2.2%, 새로 조사에 포함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 손학규 전 의원 1.8%, 남경필 경기지사가 1.2%, 김부겸 의원이 1.1%, 원희룡 제주지사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각각 0.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0.9%p 증가한 12.9%

문재인 전 대표는 충청권과 수도권, 30대 이하,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오른 반면, 호남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내렸다. 지역별로 선두를 기록한 지역은 서울(31.3%, 17.4%, 9.0%, 안철수 7.3%)과 광주·전라(30.6%, 14.1%, 안철수 12.7%, 10.7%), 대전·충청·세종(30.5%, 24.0%, 8.8%, 안희정 7.2%), PK(27.9, 23.3%, 7.6%, 안철수 6.8%), 경기·인천(27.9, 24.2%, 9.1%, 안철수 7.3%)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일간으로 16()에는 지난주 대비 0.1%p 소폭 내린 26.0%로 시작해, 17()에는 28.2%로 오른 데 이어, 18()에도 28.5%로 상승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28.1%로 마감됐다.

반 전 총장은 서울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TK, 20대와 60대 이상,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 30·40, 바른정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 16()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22.9%로 출발해, 17()에는 22.5%로 내린 데 이어, 18()에도 21.7%로 하락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21.8%로 마감됐다.

이재명 시장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특히 수도권과 호남, 20대와 50,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 16()에는 지난주 대비 3.2%p 내린 8.5%로 시작해, 17()에는 전일과 동률인 8.5%로 횡보했고, 18()에는 10.1%로 반등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p 내린 9.0%로 마감됐다.

안 전 대표는 서울과 PK, 20대와 60대 이상, 국민의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TK, 30, 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호남(30.6%, 14.1%, 안철수 12.7%, 10.7%)에서는 3위로 조사됐다. 일간으로 16일은 지난주 대비 0.5%p 오른 7.5%로 출발해, 17일에도 8.0%로 올랐고, 18일에는 6.8%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41%), 무선(32%)·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일간으로는 3일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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