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새누리당 지지층 제외한 전계층과 지역서 ‘찬성’ 우세

[출처=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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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선출직 공무원의 출마 연령을 제한하자는 주장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과반 이상의 국민이 표 의원의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국민이 투표로 선출하는 공직자의 정년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찬성한다’(매우 찬성 25.3%, 찬성하는 편 29.4%)는 응답이 54.7%, ‘반대한다’(매우 반대 13.8%, 반대하는 편 19.3%)는 응답(33.1%) 보다 21.6%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12.2%.

이와 같은 결과는 최순실 국정농단박 대통령 탄핵정국을 거치면서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대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모든 지역과 대부분의 계층에서 선출직 공직자의 정년 제한에 찬성하는 의견이 다수였다.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는데, 40(찬성 69.2% vs 반대 21.9%), 30(60.6% vs 30.7%), 20(59.1% vs 20.1%), 50(54.1% vs 41.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찬성 34.5% vs 반대 47.5%)에서는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60.4% vs 반대 25.4%)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인천(58.9% vs 28.7%), 대구·경북(56.2% vs 31.9%), 서울(54.6% vs 34.9%), 대전·충청·세종(50.6% vs 39.8%), 부산·경남·울산(45.2% vs 40.0%) 순으로 나타났다.

잠재정당지지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68.2% vs 반대 24.3%), 정의당 지지층(63.6% vs 31.9%), 국민의당 지지층(56.2% vs 34.4%), 바른정당 지지층(51.6% vs 35.2%), 무당층(50.1% vs 23.4%)에서는 찬성 의견이 높은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27.5% vs 58.4%)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67.4% vs 반대 26.5%), 중도층(63.8% vs 30.5%), 중도보수층(45.9% vs 21.7%)에서는 찬성 의견이, 보수층(33.8% vs 54.3%)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41%)과 무선(4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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