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재현 기자] 새누리당은 18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의 반대로 법사위 법안소위가 열리지 않아 오는 20일 본회의가 무산될 위기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여당에 전가하기 위한, 지극히 경솔하고 무책임한 발언에 불과”하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김정재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야당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1월 임시국회에서 산적한 개혁입법과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그러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야당 원내수석부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여야 협상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참으로 경솔하고 무책임한 입장표명이라 하겠다”고 규탄했다.

그는 “법사위 법안소위는 19일 오전에 개의될 예정이다”면서 “새누리당은 소위 안건과 개의 일정을 두고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야당의 이처럼 무책임한 책임전가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아울러 야당은 19일 법사위에서 논의된 법안들이 20일 본회의에서 차질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