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AI로봇용 등에도 주파수 배당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2018년까지 5세대 이동통신(5G) 전용 주파수 1300㎒폭이 확보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내용을 포함한 ‘K-ICT 스펙트럼 플랜’이 18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2017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28㎓대역에서 최소 1000㎒폭, 3.5㎓대역에서 300㎒폭 등 최소 1300㎒폭의 5G용 신규 주파수를 마련해 구체적인 할당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미래부는 이달 중 5G 할당방안 연구반과 할당대가 제도개선 관련 연구반을 구성해 세부 계획을 검토할 계획이다.

5G는 지금의 4세대 이동통신(LTE)보다 수십 배 빨리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로 국내 이통 3사를 포함해 글로벌 이통사들이 앞 다퉈 개발하는 기술이다. 

한편 K-ICT 스펙트럼 플랜은 국가 전체의 주파수 배분 계획이다. 과거 정부가 두 차례 이동통신 분야의 주파수 수급 계획을 짠 적은 있지만, 전체 주파수의 중장기 관리 방안을 확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플랜은 5G·자율주행차·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기술 발전을 위해 2026년까지 4440㎒폭의 신규 주파수를 확보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스펙트럼 플랜은 광대역·지능형 무선 통신망, 사물인터넷(IoT), 자율자동차와 AI 로봇 등 무인 이동체 제어, 스마트 시티·공장 등의 센서, 무선 충전 등에 주파수를 배당하겠다는 세부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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