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상반기 3만명 채용...벤처펀드 통해 창업 지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준완 기자] 올해 일자리 예산의 33.5%가 1분기에 조기집행되고, 공공부문 신규채용을 앞당겨 상반기 중 3만 명의 구직자가 채용될 전망이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공공부문에서 1분기에만 1만 7000명을 채용해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각 부처에 국장급 일자리책임관을 지정해 '모든 부처가 일자리 주무부처'라는 각오로 분야별 일자리대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특히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20대 일자리 과제를 선정해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에 대해 “그동안 추진해 온 대책의 성과를 종합 평가해 3월 중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구직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일자리 포털을 구축하고, 분야별 채용행사를 확대해 1만 2000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어 “올해 역대 최대의 신규 벤처펀드 3조 5000억 원 조성과 벤처투자 2조 3000억 원 달성을 추진하고 공공기술을 활용한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올해 1000개로 확대하는 등 3~7년차 창업도약기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도전! K-스타트업' 등 103개 창업경진대회를 분야별·창업단계별로 통합 개최해 창업 붐을 경제 전체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경진대회 수상팀에 대해서는 창업공간, 사업화 및 연구개발(R&D) 자금, 컨설팅 등 전 과정에 걸쳐 지원을 강화한다. 

한편 유 부총리는 쌀 수급 균형 대책과 관련해 “쌀 대신 다른 작물로 생산을 전환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해 2018년까지 벼 재배면적을 6만 8000㏊ 감축할 것”이라며 “쌀 가공제품 개발,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등으로 쌀 소비를 확대해 수급 균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어 “지난 2015년에 수립한 '중장기 쌀 수급안정대책'의 보완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오늘 논의를 토대로 2월 초에 최종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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