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선거연령 18세 하향, 여야 원내대표 만나 결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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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민주당 반대편 선다면 상대하지 않을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적폐청산과 개혁입법과제 야3당·퇴진행동 공동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선거연령을 18세로 하향조정하는 문제와 관련 “즉각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서 결단하자”고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연령 하향 법안이 안전행정위원회 소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했는데 전체회의에는 상정도 안 됐다. 국회 관행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법안을 통과시킬 생각이 없었다면 소위 단계에서 저지해야 했다. 소위 통과 법안을 전체회의에서 막는 것은 폭거”라면서 “소위에서 날치기 통과를 한 것도 아니지 않나. 정식으로 항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어떻게 앞으로 국회를 운영하겠나”라면서 “이번 주 안에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나 원내대표 회담을 위한 논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후 귀국하는 유력 대선주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적 평화의 지도자로 남아 존경받는 삶을 사시는 것이 더 바람직하신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에 뛰어 들어오고 민주당의 정반대편에 서겠다면 상대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싶다”고 향후 본격적인 검증 공세를 예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활동을 수고했다. 대한민국의 대표 외교관으로서 유엔 사무총장에 올라서 10년간 활동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기도 했다"고 덕담한 뒤 ”들어오셔서 잠시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저런 검증과 정쟁의 주인공이 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라면서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어떤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존경받다가 정치권에 들어오셔서 평생 살아온 삶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바람직한가 생각을 해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선 출마는 존경받는 지도자로 남는 길이기 보다 정쟁에 뛰어들어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지 않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충고해 드리고 싶다. 진심어린 충고”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 개헌특위와 관련해서는 “너무 서두르다 보면 제대로 의사 수렴을 못 할 수 있다. 시민사회분들도 의견을 경청해달라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신속하게 진행하되 밟아야 하는 절차는 밟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선 전 권력구조에 대해서만 원포인트 개헌을 하자는 얘기도 나왔는데, 그건 안 된다”면서 “어떻게 국민투표를 2∼3번에 걸쳐서 하나. 아무리 급해도 누더기 개헌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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