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최초 e스포츠 후원…해외 팬들과의 접점 늘려나갈 것

비비큐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11일 비비큐프리미엄카페 종로본점에서‘bbq 올리버스 공식 후원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비비큐 제공>
▲ 비비큐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11일 비비큐프리미엄카페 종로본점에서‘bbq 올리버스 공식 후원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비비큐 제공>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비비큐가 e스포츠와 함께 한류 먹거리 전파에 나선다.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가맹점 5만점 오픈을 목표로 하는 비비큐는 e스포츠 후원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비비큐는 11일 국내 외식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팀인 ‘bbq 올리버스’의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bbq 올리버스’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부터 새로운 팀명과 로고, 유니폼과 함께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비비큐는 리그 시작과 함께 매주, 매월 단위로 경품 행사를 검토 중이며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선수들에게는 성과급도 지급할 예정이다.

비비큐는 우리나라가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점과 해외에서 국내 e스포츠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e스포츠 경기 영상은 온라인 포털사이트 내 조회수가 국민 스포츠로 일컬어지는 야구종목과 맞먹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국내리그 경기를 찾아서 관람하는 종목은 e스포츠가 유일하다는 것이 세계적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하는 비비큐의 마케팅 전략과 맞아 떨어졌다.

비비큐는 e스포츠 후원으로 주 타깃층인 10대와 20대 젊은 층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뿐 아니라 국내 e스포츠에 높은 관심을 가진 해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홍근 비비큐 회장은 “2~3년 전부터 e스포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오프라인 스포츠에 익숙한 기성세대에게는 온라인 스포츠가 낯설지만 젊은층에게 e스포츠의 파급력은 오프라인 스포츠보다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대한민국은 e스포츠의 종주국이자 발원지인 만큼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최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목표로 하는 비비큐는 이와 함께 전 세계 70억 인구에게 ‘치맥’ 문화를 전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은 “한국의 건강한 외식문화를 선도하는 비비큐의 후원으로 한국 e스포츠와 비비큐는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e스포츠는 한류문화의 또 하나의 주역으로 e스포츠의 세계화와 함께 비비큐가 세계적이고 대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밍 스폰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후원 협약은 올해부터 1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향후 e스포츠의 지속적인 발전에 따라 후원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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