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최고치 경신 潘과 격차 벌여...안철수 6%, 황교안 5.6%

[출처=알앤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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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월2주차(8~9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치를 또 경신하면서 3주 연속 지지율 30%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데일리안이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3%p 상승한 32.5%를 기록해 이 조사기관 조사 이래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오는 12일 귀국을 앞두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주 대비 1.0%p 하락한 20.3%로 2위였다. 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는 12.2%p로 지난주(10.9%p 격차)에 비해 더 벌어졌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은 호남(7.8%)과 국민의당 지지층(21.8%)에서 전주에 비해 각각 9.8%p, 6.3%p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 이는 반 전 총장과 국민의당 간에 ‘연대론’에 대한 기대감이 일정 약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에 비해 0.5%p가 상승한 10.5%로 3위를 지켰지만 2위 반 전 총장에게 9.8%p 격차로 뒤졌다. 4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로 6.0%였다. 이번 조사에서 안 전 대표는 호남에서 12.2%p,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6.8%p 상승하면서 반등했다. 반기문 전 총장이나 바른정당과의 연대론에 선을 그으며 ‘자강론’을 주장한 데 따른 효과로 보인다.

지난 조사에서 4위를 차지했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주보다 1.6%p 떨어진 5.6%로 5위로 내려 앉았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3.6%, 안희정 충남도지사 3.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3%, 오세훈 전 서울시장 2.0%, 남경필 경기도지사 1.7%, 김부겸 민주당 의원 1.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1.3% 순이었다.

‘문재인 대 반기문’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19세 이상 20대(문재인 38.3% 대 반기문 8.1%), 30대(문 49.8% 대 반 9.2%), 40대(문 40.9% 대 반 14.8%) 등에서 문 전 대표가 확고한 우위를 보였고 50대(문 23.8% 대 반 25.7%)에서는 문-반 양자가 경합을 벌였으며 60대 이상(문 14.7% 대 반 38.4%)에서는 반 총장이 우위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문 34.0% 대 반 18.5%), 경기/인천(문 36.4% 대 반 18.6%), 부산/경남/울산(문 36.3% 대 반 19.6%), 호남권(문 31.7% 대 반 7.8%) 등에선 문 전 대표가 앞섰고 충청권(문 27.3% 대 반 24.2%)로 경합, 대구/경북(문 26.4% 대 반 35.0%), 강원/제주(문 13.9% 대 반 29.2%) 등에서는 반 전 총장이 앞섰다. 호남권에선 문 전 대표에 이어 안 전 대표가 21.1%로 이재명 시장(11.1%)을 따돌렸다.

민주당 지지층의 66.1%가 문재인 전 대표, 12.2%는 이재명 시장을 지지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57.3%가 반 전 총장을, 25.2%는 황교안 총리를 선택했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안 전 대표 34.9%, 반 전 총장 21.8%였다. 바른정당 지지층은 35.8%가 반 전 총장을, 11.9%는 문 전 대표, 또 11.9%는 황 총리를 선택했으며 정의당 지지층에선 문 전 대표 37.7%, 이재명 시장 29.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성인남녀 1,06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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