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고난 받는 예수와 소크라테스라고?

- 1000만 촛불 우롱하는 저급한 박근혜 변호인단

1월 5일 박근혜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변호사 서석구는 박근혜를 ‘십자가를 진 예수와 사약을 받은 소크라테스’에 비유했다. 그러나 직업이 목수인 노동자였고 그리스도 창시자였던 예수는 독재자의 딸 박근혜와는 전혀 거리가 먼 존재다. 그리스 철학자였던 소크라테스와 박근혜를 비교하는 것도 언어도단이다. 박근혜는 노동을 해 본 적이 없고, 철학적 사유를 해 본적이 있는지도 의문스런 사람이다.

4대 성인에 드는 두 사람과 동등하다면 이제 인류역사에서 공자 석가모니 다음으로 박근혜까지 포함해 5대 성인을 믿어야 할 판이다. ‘우주의 기운’을 받았으니 그럴만한 자격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마르크스가 말한 바대로 ‘박정희는 비극으로, 박근혜는 희극으로’ 반복되는 역사인가? 분노로 목소리를 높이다가도 ‘이러려고 국민이 되었나’ 연민의 정이 들기도 한다.

국헌을 문란하게 하고 국정을 농단한 중범죄자를 그의 변호인이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런 자들이 사법 권력을 휘둘렀으니 얼마나 많은 노동자민중들이 피해를 입고 상처를 받았겠는가? ‘유전무죄, 무전유죄’와 ‘유권무죄, 무권유죄’를 만들어 내는 그들은 박근혜의 창조경제와 함께 가히 ‘주술적 법률가’라 할 만 하다. 극우보수패거리들이 헌법재판소에서까지 이런 저질 정치코미디를 벌이고 있다.

서석구는 박근혜를 칭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1000만 촛불민심은 국민민심이 아니라 종북에 비유했다. 이런 자들이 얼마나 무고한 사람들에게 색깔론을 뒤집어씌워 삶을 파탄지경에 내몰았을까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언론이 광장에 나온 시민이 11만 명뿐인데 100만 명이라고 뻥튀기를 했다는 억지까지 부리고 있다. 촛불광장에 나와 본적도 없는 자가 있는 사실을 없는 것으로 주문을 외우고 있다. 이러니 법조문이 무슨 필요가 있으며 사법정의나 법형평성이 존재할 수가 있겠는가?

오랫동안 한국사회를 지배해 왔던 자들의 저급함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더 이상 이 따위 저질 정치코미디를 지켜 볼 수가 없다. 헌법재판소는 조기에 심리를 끝내고 박근혜를 탄핵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국민들을 자괴감에 빠지지 않게 할 것이다. 나아가 혼돈의 한국사회를 정상화 시킬 것이다. 만약 헌법재판소가 시간을 끌면서 주범 박근혜와 공범들의 거짓부렁이나 서석구 같은 변호인의 저급한 변론을 계속 내보낸다면 국민들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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