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6선/서울 종로구)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것과 관련 “국가의 최고지도자의 탄핵안이 의회에서 논의된다는 것은 정말 불행한 사태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지난 12월 23일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가진 ‘정국진단’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국회 의결 이후 현직 대통령 탄핵안을 의결한 두 번째 국회의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정 의장은 “상황이 그때(2004년)와는 정반대였다. 그때는 국민들은 탄핵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높았지만 그 당시 제1당에서 압도적 의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었다”며 “지금은 국민들 모두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법적 조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오히려 국회 입장에서는 민심을 받드는 것이니까 그때와는 상황이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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