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윤병세 외교장관과 존 캐리 미국무장관은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양 장관은 전화 통화를 갖고, 미국 행정부 교체를 포함한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북핵, 북한 문제 등 주요 외교·안보 정책 관련 양국간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현재의 가장 강력한 한·미 동맹 협력 모멘텀이 앞으로도 지속되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윤 장관은 “북한이 美 행정부 교체 등 과도기를 악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감안,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한·미간 빈틈없는 공조를 통해 철저히 대비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케리 장관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미국의 철통 같은 한반도 방위공약은 확고하며, 한·미 동맹의 굳건함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케리 장관은 후”임자를 포함, 차기 행정부팀에게 한·미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그간의 성과와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해 상세하고 철저한 인계인수를 통해 美 행정부 교체에 관계없이 정책의 연속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외교부 측은 최근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핵, 북한 문제 및 동맹 문제를 포함한 주요 외교·안보 정책 수행에 있어 일관성과 연속성을 견지해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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