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민연금 이용해 막대한 이득 챙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주범”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책임 회피와 무성의한 답변으로 범죄 혐의를 피해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을 이용해 막대한 이득을 챙긴 삼성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책임 회피성, 무성의한 답변 태도가 도마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이 부회장의 오전 답변을 요약하면 ‘정확한 숫자 날짜 기억나지 않는다’, ‘부족한 게 많다’, ‘잘못했고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엉뚱한 답변 말라”며 “경영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 누가 결재했는지 모르나. 이런 부회장을 믿고 경영을 따르겠나. 기억력이 별로 안좋은 것 같은데 이재용 부회장 대신 전문 경영인을 모시는 게 낫지 않겠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 부회장은 “늘 저보다 우수한 사람을 찾아서 모시는 게 내 일이다”며 “저보다 우수한 사람이 있으면 다 넘기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