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FA컵을 우승으로 이끈 서정원 감독(수원)이 서포터즈의 환호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후반 9분 조나탄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서울의 아드리아노(후반 30분)의 동점골과 종료직전 윤승원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서울 골키퍼 유상훈의 실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홈 1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수원은 FA 결승 합계 1승1패(종합 스코어(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차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0-9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목에 걸었다.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하위 스플릿에서 7위를 기록한 수원 삼성은 6년만에 FA컵 우승을 차지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축구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폴리뉴스=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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