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가 대한민국을 단계적으로 흔들고 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행정부는 국정 마비 지경에 이르렀고, 충격파는 국회로 넘어 갔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분당 수준을 넘어 내부적으로 당 해체 주장도 나오는 지경이다. 여권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아예 “새누리당이 존망의 기로에 섰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지난 11월16일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통해 “새누리당은 역사에서 사라지느냐 존재할 수 있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양분 또는 친박-비박 문제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전면 사퇴를 놓고 일각에서 ‘친박-비박’의 계파 갈등으로 주목하고 있는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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