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지난 30년간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 됐던 전남 무안전통시장이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새로운 전통시장으로 거듭났다.

5일 시장으로 전국 명성을 이어왔던 무안시장은 1983년 개장해 지역 주민의 삶의 공급처 역할과 애환을 함께 담아냈었다.

지난 19일 눈비 황토바람 맞으며 서민의 친구가 됐던 무안전통시장은 현대화사업 개장식을 갖고 새로운 100년의 첫발을 내디뎠다.

총 사업비 192억원이 투입된 전통시장은 무안읍 성내리 소재 2만1660㎡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4922㎡의 현대식 건축물 8동을 개설했다.

지역의 전통문화와 먹거리, 볼거리 등을 활용한 지역문화 관광형으로 조성된 무안전통시장은 19개 점포와 식당 및 특판장 7개 점포를 비롯해 5일시장 장옥 37개 점포를 갖췄다.

개장기념행사에는 김철주 군수, 도·군의원,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은 축전으로 자리를 대신했다.

김창신 무안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시설현대화사업에 관심을 보여주신 김철주 군수님과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전통시장이 제2의 부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주 군수는 “전통시장만이 가질 수 있는 정감 있는 분위기, 서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가격 등의 강점을 살려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는 전통시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홍정열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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