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화면
▲ 연합뉴스 자료화면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인천소방본부가 현재까지 심정지 환자 53명을 살려 냈다.

15일 인천소방본부는 “올해 현재까지 심장정지 환자 53명이 새 삶을 찾았고, 구급대원 100명, 일반인 9명이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심장정지로 인해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하여 소생시킨 구급대원 또는 일반인에게 주는 영예로운 호칭이며, 의료인 등 전문가로 구성 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지난 3월 28일 오전 화재진압 후 119안전센터로 돌아오던 소방펌프차량에서 길가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

심장정지를 확인한 소방대원은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며, 곧 도착한 구급대가 전문응급처치를 했다. 이후 환자는 3주 만에 건강을 되찾고 송도119안전센터로 찾아가 “빠른 응급처치로 살아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5월 2일에는 심장정지로 쓰러진 골프연습생이 동료 2명의 응급처치로 살아날 수 있었다. 골프연습생이 갑자기 쓰러지자 옆에 있던 동료는 119에 신고했고, 119상황실에서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지시했다.

이어, 골프장내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전기충격을 주자 환자의 호흡이 회복되었고, 이후 병원 도착 전에 의식이 완전히 회복해 대화가 가능했다.

신고자는 “심폐소생술이 이렇게 중요한지 미처 몰랐다”며 “내가 동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너무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1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97%에 달하며 골든타임 4분 이내면 50%의 생존율을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