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해돋이도서관 전경 / 인천시 제공
▲ 송도 해돋이도서관 전경 / 인천시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2016 인천광역시 건축상’에선 대상이 나오지 않았다.

26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에 따르면 지난 24일 ‘2016 인천광역시 건축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해돋이 도서관’을 비롯해 우수한 건축물로, ‘구월동 앤 하우스’, ‘연희동 성당’ 등 8개 건축물을 우수상과 장려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민관심투표 결과 최다득표작에게 수여하는 공감 건축상은 ‘연희동 성당’에게 돌아갔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천지역 출신 건축가(사)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특별부문에는 인천에서 활동중인 이윤정 현일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인천의 대표적인 쪽방촉인 괭이부리마을의 주거환경 개선과 원주민 재정착을 위해 추진된 전국 최초의 도심 쪽방촌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적극 참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일조한 공로가 크게 평가됐다.

심사위원회는 건축적 논제나 인천광역시 건축상의 위상에 걸맞는 작품이 없어 아쉽게도 대상작을 선정하지 못했다. 다만 내부 열람실 계획이 아기자기하고 이용자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해돋이 도서관’과 좁은 대지를 잘 처리하고 스테인드글라스로 종교 건축물의 특성을 잘 살린 ‘연희동성당’, 그리고 각기 다른 단면을 가진 5가구로 구성된 ‘구월동 앤 하우스’를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일부 건축물에서 외부 마감 디테일이 미흡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공간계획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로 기존건축물을 새롭게 해석해서 새로운 공간을 창출한 ‘구월동 플로팅 스퀘어’리모델링 작품을 신선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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