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실 제공
▲ 소병훈 의원실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올해 8월까지 전국적으로 미검거된 수배자는 9만 4,230건으로 이중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 범죄도 3,000여 건이나 됐다.

30일 국회 안행위 소속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미검거 수배건수가 10년 전에 비해 절반이상 감소했지만 대부분 검거건수는 사기횡령, 향군법 위반, 부정수표 단속 등의 범죄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중 강력범죄로는 살인 93건, 강도166건, 강간 231건, 절도 2,189건, 마약사범 508건 등은 검거실적이 낮아 미 검거 수배자들이 아직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8월 현재 전국 미제사건(미검거 수배건수 포함)은 10만 3,688건으로 서울 2만 7,194건, 경기 2만 3,010건, 부산 7,709건, 경남 6,349건, 인천 5,526건, 경북 4,857건, 충남 4,66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 의원은 “살인, 강간 등의 수배자들이 아무 제지 없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국민들은 두려움이 앞선다”며 “강력범 수배자의 조기검거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경찰은 매년 ‘주요지명수배자 특별검거기간(100일~120일)’을 운용해 공소시효 만료 임박자, 장기 미검거 수배자에 대한 중점검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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