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사드배치 발표를 앞두고 국회를 방문해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 가운데), 이완영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왼쪽)과 얘기를 하러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30일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사드배치 발표를 앞두고 국회를 방문해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 가운데), 이완영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왼쪽)과 얘기를 하러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새누리당 경북 지역 의원 13명은 30일 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부지를 성주 골프장으로 변경‧확정한 것에 대해 “찬성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강석호, 김광림, 이철우, 김종태, 박명재, 이완영, 김정재, 김석기,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최교일 의원 등 새누리당 경북 지역 의원 13명 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북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사드 배치 계획을 발표한 이후 경북 국회의원 일동은 그동안 일관되게 찬성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방부는 사드 배치 부지를 기존 경상북도 성주군 성산포대에서 성주군 성주군 초전면의 롯데스카이힐 성주 골프장으로 최종 낙점했다.

새누리당 경북 지역 의원 13명은 “우리는 국방부가 군사적 적합성, 해당지역 주민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북 성주지역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국군 통수권자와 국방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300만 도민과 하나가 돼 부지 선정 이후 국방부의 배치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력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했다.

이어 “아울러 대한민국 국회가 초당적 입장에서 사드배치 등 안보태세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도록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면서 “정부는 사드배치 지역 주민의 우려를 해소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세심하게 배려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들은 “배치 예정지역 주민들도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한 정부의 조치를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주시고, 지원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면서 “사드 배치 이외에도 북한의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방부가 완벽한 방어체제를 조기에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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