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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대한민국 해운업계가 풍전등화의 상황에 놓였습니다.

한진해운의 선박은 세계 곳곳 항구에서 발이 묶였고 부산항에는 해외로 나가야할 제품을 담은 컨테이너박스가 야적장에 쌓여 가고 있습니다.

대체 선박들이 긴급 투입돼 긴급 수송을 벌이고 있지만 물동량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해운업계의 신인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신인도 마저 추락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한진해운의 이 같은 추락에는 경영진들의 책임도 크다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제2차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사과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눈물로 현재의 사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가 나서 사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들을 미리 인식하고 해법을 마련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타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세계 6위의 대형 해운사인 한진해운이 사라질 경우 그 시장은 대부분 해외 대형 해운사에 빼앗길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큰 몫을 했던 해운업의 위기는 곧 대한민국 경제위기의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정부의 신속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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