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콘텐츠판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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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재영 기자]영화 ‘범죄의 여왕’의 제작 비하인드를 전격 공개한다.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자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의 연기 열정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현장 스틸과 영화 속 배경이 된 고시원의 모습이 흥미를 더한다.

공개된 현장 스틸은 유쾌한 ‘촉’감 스릴러 영화답게 화기애애한 제작진과 출연진의 모습이 담겨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먼저 아들을 위해서라면 쪽 팔릴 것도 못할 것도 없는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미경 역을 맡은 박지영과 관리사무소 직원이자 미경의 조력자인 개태를 연기한 조복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함께한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찰떡 호흡을 자랑해 두 사람이 선보일 환상의 케미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박지영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연출을 맡은 이요섭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요섭 감독은 “1인이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것이다 보니 ‘미경’을 연기했던 박지영 선배님이 어떻게 비춰질지, 어떻게 움직일지, 그런 것들을 같이 잡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전했다. 이 덕분에 미경을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캐릭터의 모습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 여기에 충무로를 새롭게 이끌 젊은 배우들의 앙상블은 영화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이다. 특히 고시 십 회 낙방생 ‘하준’ 역을 맡은 허정도를 비롯해 고시 전문가 ‘덕구’를 연기한 백수장, 미경의 금쪽 같은 아들 ‘익수’의 김대현, 24시간 게임 폐인 ‘진숙’의 이솜의 연기 열정은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어 이들이 보여줄 연기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범죄의 여왕’의 주요 배경이 되는 고시원은 우리 현실을 반영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요섭 감독은 “원래 시골에서 백수 아들과 엄마의 이야기에 킬러도 나오는 더 장르적인 이야기였다”며 처음의 기획의도에 대해 밝혔다. 하지만 “김태곤 감독과 술을 마실 때마다, ‘고시원에서 사시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옆에서 살인 사건이 나더라도 신경 쓰지 못하는’ 우리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이를 발전시켜 지금의 이야기를 쓰게 됐다”며 제작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영화 속 고시원은 이점을 적극 반영해 각 캐릭터가 사는 방의 컨셉을 다르게 잡아 수상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낡고 오래된 느낌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영화의 볼거리를 더했다.  

영화 ‘범죄의 여왕’은 아들이 사는 고시원에서 수도요금 120만원이 나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가 또 다른 사건을 감지한 ‘촉’ 좋은 아줌마 ‘미경’의 활약을 그린 스릴러. ‘1999, 면회’, ‘족구왕’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충무로의 새로운 브랜드 파워 영화창작집단 광화문시네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독보적인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만으로 이미 일본, 대만, 홍콩 등 해외 6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광화문시네마의 주축 멤버이자 단편 ‘더티혜리’, ‘다문 입술’로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며 두각을 드러낸 이요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스릴러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올 여름 가장 기발하고 유쾌한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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