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재영 기자]영화 ‘아가씨’, ‘굿바이 싱글’, ‘덕혜옹주’에 이어 여름 극장가에 색다른 여성 캐릭터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8월 24일 개봉하는 제임스 완 제작의 공포영화 ‘라이트 아웃’의 테레사 팔머를 비롯해 ‘범죄의 여왕’ 박지영, ‘고스트 버스터즈’의 멜리사 맥카시 등 강한 여자들이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영화 ‘라이트 아웃’은 불을 끄면 어둠 속에서 누군가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공포영화로 테레사 팔머가 록스타 분위기의 파이터 같은 강렬한 인상의 주인공 ‘레베카’로 등장한다. 어릴 적 겪었던 공포스러운 경험으로 인해 예민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극도로 피하지만 배다른 동생이 같은 경험을 하자 과거와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다. 테레사 팔머는 기존의 희생자가 되는 여성 캐릭터가 아니라 공포와 맞서 싸우는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캐릭터의 내면을 훌륭하게 연기해 관객들을 공포스러운 상황으로 이끌어낸다.

‘라이트 아웃’은 미국에서만의 제작비 490만 달러의 12배인 6,113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20배가 넘는 9,823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국내를 비롯해 주요 국가들이 아직 개봉 전이기 때문에 여기서 수익은 더욱 높아질 것이 확실하다. 흥행에 힘입어 속편 제작까지 확정되었고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는다. 샌드버그 감독은 연출력을 인정 받아 현재 역시 제임스 완이 제작한 ‘애나벨2’의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아 공포영화 흥행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10대 관객층까지 흡수할 수 있게 되어 흥행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범죄의 여왕’은 아들이 사는 고시원에서 수도요금 120만원이 나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가 또 다른 사건을 감지한 ‘촉’ 좋은 아줌마 ‘미경’의 활약을 그린 스릴러이다. 영화 ‘하녀’, ‘후궁: 제왕의 첩’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배우 박지영이 프로급 오지라퍼라 불릴만한 넉살 좋은 성격에 아들을 위해서라면 쪽 팔릴 것도 못할 것도 없는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로 열연한다.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한편 ‘고스트버스터즈’는 유령으로 혼란스러워진 도시를 구하려는 4인조 고스트헌터들의 SF 코믹 블록서스터로 최고의 코미디 배우 멜리사 맥카시를 비롯해 ‘SNL’ 출신의 크리스틴 위그, 케이트 맥키넌, 레일리 존스 등 4인조 여성 고스트 헌터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스파이’,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등의 작품을 연출한 폴 페이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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