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층의 82.2% 潘지지, 더민주 69.6% 文, 국민의당 58.6% 安
[폴리뉴스 정찬 기자] <미디어오늘>이 여론조사기관 (주)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8월 정례 조사(25~26일)에서 차기 대선 3자 대결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보도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경우를 가정한 가상 3자대결에서 반기문 총장 지지율은 34.5%이었고 문재인 전 대표는 31.9%,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5.4%의 지지율을 보였다(없음/잘 모름 18.2%).
연령별로 보면 19세 이상 20대에선 ‘반기문 20.1% vs 문재인 48.8% vs 안철수 13.3%’, 30대는 ‘반기문 17.8% vs 문재인 50.5% vs 안철수 14.4%’로 문재인 전 대표가 크게 앞섰다. 40대 연령층에선 ‘반기문 29.5% vs 문재인 32.4% vs 안철수 16.4%’로 반 총장과 문 전 대표가 호각세였다. 그러나 50대(반 44.0% vs 문 23.0% vs 안 15.5%), 60대 이상(반 54.9% vs 문 11.8% vs 안 16.6%)에선 반 총장이 압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반 총장은 인천/경기(반 35.3 vs 문 31.0% vs 안 15.2%) 충청권(반 41.8% vs 문 28.1% vs 안 12.5%), 대구/경북(반 50.8% vs 문 24.8% vs 안 11.3%) 등에서 우세했고 문 전 대표는 서울(반 28.5% vs 문 35.8% vs 안 15.3%)에서 우세했다.
호남권(반 20.4% vs 문 31.3% vs 안 29.9%)은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가 각축을 벌였고 부산/울산/경남(반 32.4% vs 문 32.9% vs 안 13.3%)과 강원/제주(반 43.2% vs 문 42.4% vs 안 6.0%)에서는 반 총장과 문 전 대표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정당지지층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82.2%가 반기문 총장을 선택했고 더민주 지지층의 69.6%는 문 전 대표를 지지했으며 국민당의 지지층의 58.6%는 안 전 대표를 지지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반 총장에 대한 결집력이 타 정당 지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4.2%, 부정평가는 62.3%로 지난 7월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1.1%p 하락하였고, 부정평가는 0.9%p 상승하였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0.5%, 새누리당 30.4%, 국민의당 13.6%, 정의당 5.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3.1%p이며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