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지지율 2015년 1월 ‘십상시’ 파문 때보다 낮아, 우병우 사태 여파

[출처 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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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8월말 정례조사 결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저치를 기록했고 우병우 수석 거취에 대해 국민의 2/3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28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25.0%, 부정평가는 65.5%, 부정평가가 2.6배 더 높았다(무응답 : 9.5%).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0151월말 이른바 십상시 파문직후 기록한 26.0%보다 낮은 취임 후 최저치인 반면, 부정평가는 당시 기록한 64.7%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박대통령 직무평가는 지난 7월말 대비 잘함(28.0% 25.0%)’3.0%p 하락한 반면, 잘못함(59.8% 65.5%)’5.7%p 급등한 가운데 계층별로 긍정율 하락폭은 여성(4.2%p) 50(4.0%p) 60(3.4%p) 경기/인천(9.1%p) 충청(4.3%p) 호남(6.4%p) 새누리당(3.1%p) 등에서 비교적 컸다.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60(잘함 48.5% vs 잘못함 33.7%) 새누리당(66.0% vs 21.9%) 농축수산업(53.9% vs 35.5%) 계층에서만 부정평가를 웃돌았다.

반면, 남성(잘함 28.8% vs 잘못함 62.2%) 여성(21.3% vs 68.7%) 19/20(9.3% vs 87.8%) 30(10.0% vs 86.1%) 40(16.5% vs 73.5%) 50(33.8% vs 55.9%) 서울(19.1% vs 67.9%) 경기/인천(24.8% vs 66.5%) 충청(31.2% vs 60.3%) 호남(8.2% vs 80.4%) 강원/제주(34.5% vs 62.4%)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훨씬 더 높았다. 특히 대구경북(37.1% vs 54.6%) 부산/울산/경남(29.4% vs 61.9%)에서도 부정평가가 1.5~2.1배가량 높았다.

최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직권남용 및 횡령 혐의로 검찰수사를 의뢰한 가운데 응답자의 2/3가량인 66.7%검찰수사와 무관하게 사퇴해야한다고 답했고, 21.8%검찰수사가 끝날 때까지 직을 유지해야한다고 응답해 사퇴여론이 3.1배인 44.9%p 더 높았다(무응답 : 11.5%).

전 계층에서 모두 사퇴여론이 높은 가운데 특히 50(사퇴 69.0% vs 유지 21.9%) 60(49.4% vs 26.7%) 대구/경북(55.9% vs 31.4%) 부산/울산/경남(63.4% vs 24.7%) 새누리당(48.8% vs 37.6%) 지지층에서도 사퇴여론이 더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 조사는 지난 27~28<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217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응답률 : 5.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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